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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헌 (주)원광에스앤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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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태양광공사 작성일자 2022-06-16 조회 574

“폐모듈 재활용 지속성장 계기 만들 것”
우수 건식공정 자원순환사업 공정시스템 구축
이상헌 (주)원광에스앤티 대표.
이상헌 (주)원광에스앤티 대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원광에스앤티는 2014년 창업이래 태양광 사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에서 O&M(관리 및 운영)까지 태양광발전사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태양광 전문기업입니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는 자사의 대표적인 업무분야로 각종 인허가 대관업무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구조물 제작 및 시공, 태양광 전기공사, 모니터링,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원광에스앤티는 주요 사업분야로 민간이 주도하는 태양광 RPS사업, 5년연속 참여기업 선정으로 정부 지원사업(주택보급사업, 건물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공공기관지원사업), 조달청 마스 등록 및 우수제품등록, 인천광역시 미니태양광사업,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통해 태양광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헌 대표는 “원광에스앤티는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 향상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 구조물을 직접 생산해 설치 환경에 맞는 설계로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 양면형 모듈을 적용한 구조물 등 맞춤형 설계 및 제작으로 단순한 거치대의 의미가 아닌 발전량의 최적화된 구조와 환경적인 미관을 고려했다”라며 “영농형태양광 구조물은 디자인 특허가 등록돼 있고 자사의 전용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사후관리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4년연속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부문 A/S전담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광에스앤티는 신규사업으로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사업에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필요성에 대해 이상헌 대표는 “국내 태양광 보급이 15년을 넘어가면서 일부 폐모듈이 발생하기 시작되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는 2023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도입을 예고하는 등 폐모듈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라며 “원광에스앤티는 폐모듈 재활용 사업을 통해 폐기물의 양도 줄이고 알루미늄, 실리콘, 유리 등 유가금속도 회수할 수 있어 환경과 사업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폐모듈 재활용 사업으로 지속성장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상헌 대표는 “원광에스앤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폐모듈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자원순환사업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기존의 파쇄공정에 비해 우수한 건식공정 방식이 특징으로 경쟁사 대비 저비용 고효율의 공정으로 경쟁력을 높였다”라며 “기존의 파쇄방법으로 소재 회수시 소재들의 혼입도가 높아 고순도의 소재를 회수 하기 어렵지만 원광에스앤티의 소재 회수 방식은 국부가열분리 방법으로 고순도의 소재 회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원광에스앤티는 우선 태양광 모듈의 분리 공정비용을 낮춰 재활용 효율을 높였고 한 번의 공정으로 모듈의 구성요소를 분리해 선별, 분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물리·화학적 방법만 이용하는 상온 기반의 공정으로 모듈의 유리기판 손상 등 파손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고순도 소재 회수가 가능하다.

이상헌 대표는 “지금까지의 태양광 폐모듈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소재를 파쇄해 매립하거나 그냥 매립하는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원광에스앤티의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기술의 특징은 태양광 폐모듈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회수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재활용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라며 “이 기술은 결정질 실리콘 기반의 태양광 모듈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오래된 폐모듈을 알루미늄 프레임, 강화유리, 구리, 은, 실리콘의 유가금속등을 회수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대표는 특히 태양광 모듈 재활용사업이 필요한 이유와 경제성 여부에 대해 앞으로 끊임없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수년간 태양광 설치 용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모듈들의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그리드패리티를 위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사용연한이 다한 모듈들의 재사용 여부가 제도 및 시장 상황에 맞지 않아 수명이 다한 모듈들의 재활용은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폐모듈 처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이 자명하며 이에 태양광 폐모듈 사업은 앞으로 필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은 각각의 해당 요소를 적정 처리기술을 통해 경제성 있는 소재로 회수해 매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광에스앤티의 기술과 장비는 물리적인 방식을 통해 각각의 소재를 순차적으로 해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션박스 및 알루미늄 프레임을 해체하고 유리 분리장비를 통해 유리를 분리한다. 종래의 모듈 분리 방법과는 달리 ‘유리 분리 후 파쇄·선별 방식’이기 때문에 고품질의 유리 및 기타 유가소재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술과 장비는 열적인 방법을 완전 배제하고 물리적인 방식을 이용한 상온 공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비용이 최소화 되며 유리를 분리해 소재의 혼입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유리, 실리콘, 알루미늄 등 기타 소재들의 순도가 월등히 높고 소재 회수 후 판매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뛰어나다”라며 “폐모듈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전문 홈페이지를 2021년 12월부터 운영 중인데 이 자원순환 접수센터는 일반 폐기물이 아닌 최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따라 이슈가 되고 있는 태양광 폐모듈 폐기물 처리 전문 접수센터”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대표는 “원광에스앤티의 자원순환 접수센터는 일반 폐기물로 처리가 불가한 태양광 폐모듈의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소유주(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및 일반인)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용이하게 했으며 특히 단순히 매립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폐모듈의 프레임, 강화유리, 실리콘 등으로 8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의 순환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재활용 및 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라며 “이와 함께 노후 태양광 발전소의 철거 및 재시공을 통한 리파워링 사업까지 연계해 철거, 재시공, 재활용에 이르는 태양광 에너지 자원순환 솔루션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자원순환 접수센터에 접속해 이름과 연락처, 지역, 태양광 폐기물의 예상배출량, 태양광 발전용량 등의 정보 및 사진만 입력하면 태양광 폐모듈 처리, 철거, 리파워링 접수가 가능하며,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도 지난 수년간 급성장한 상태이고 이에 앞으로 많은 수량의 수명이 다한 모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계의 폐모듈 예상 발생량은 2022년 24만톤에서 2030년 136만톤으로 증가하며 누적된 태양광 보급량에 비례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과 RE100과 탄소세 등의 이슈로 태양광 자원순환 장비 제작 및 시스템 보급을 통한 국내 매출 신장과 해외에서도 발생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 기술 및 장비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한 만큼 우리는 글로벌 시장 계척을 시작했으며 선진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까지 폐모듈 재활용 시장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태양광 모듈 재자원화사업이 성장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태양광모듈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완벽한 정착”이라며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EPR을 밑바탕으로 향후 발생될 미래발생 폐자원의 대표격인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 및 재활용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49097